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나는 자기표현을 잘 하는가

by 감씨들 돌보미 2022. 9. 5.
반응형

감정을 표현하는 법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관계 속에 던져지고 인간관계 속에서 삶이 펼쳐진다.

삶 속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함께 살아가야 할 중요한 과제는 함께 살아가야 할 중요한 과제는 함께 살아가야 할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불필요한 갈등 없이 친밀하고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즉, 삶의 문제는 인간관계의 문제로 귀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관계, 즉 사람과 사람 사이는 미궁과 같이 매우 복잡하고 오묘하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이 이러한 미궁 속에서 헤매며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고통의 대부분은 이러한 인간관계 문제에서 잉태되고 파생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다툼이 존재하고 미움과 증오가 생기게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 애정의 욕구는 흔히 좌절되기 마련이므로 우울, 불안, 절망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 따돌림당하는 것처럼 괴로운 일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고독과 소외를 두려워한다. 이러한 미움과 증오, 우울과 불안, 고독과 소외, 배신과 거부, 시기와 질투 등 수없이 많은 심리적 함정이 인간관계 속에 숨어 도사리고 있다.

 그러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간관계는 만족과 행복의 원천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과 서로 신뢰하고 사랑을 주고받을 때 우리는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낀다. 부모로부터, 교사로부터, 친구 혹은 동료로부터, 이성으로부터,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을 때 자신이 살 만한 것으로 느껴져 우리는 뿌듯한 행복감에 젖어 들게 된다. 사랑, 우정, 동료애, 가족애, 직장 애와 같이 우리를 기쁘고 즐겁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기도 하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그것 자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형성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형성될 수도 있다. 우리는 서로 갈등과 투쟁으로 말미암아 소모적이고 파괴적이며 불행할 수 있는 부정적이고 비 조력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것인가? 그 대답은 자명하지 아니한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인간관계를 맺거나 좀 더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수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이에 못지않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상대방에게 잘 표현하여 알리는 일도 아주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에는 자기표현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즉 자기표현을 적절히 하지 못하여 대인 곤란이나 대인 갈등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상대방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막상 상대방 앞에서는 관심이 없는 듯이 행동하거나 오히려 속마음과 상반된 행동을 하여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은 상대방이 불쾌한 행동을 하여 마음이 상해도 이러한 불쾌 감정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을 속에 품고 살아간다. 이렇게 불쾌 감정이 표현되지 않아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은 불쾌하게 하는 행동을 지속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하여 인간관계가 일시에 악화하여 와해하고 만다. 따라서 자기표현을 한다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기 개방과 자기 노출을 위한 기회가 되기도 하며, 상대방에게 나를 이해하기 위한 피드백이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는 인간관계에서 특히 중요한 자기표현 기술인 자신의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긍정적 감정 표현하기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하고 쑥스러워하거나, 자신이 비굴하게 보이는 아첨 행위로 생각하거나, 혹은 호감과 애정 표현을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두려움을 느껴서 자신의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에 대한 지실 된 자신의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여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호감과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신뢰하게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긍정적 감정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표현할 것인가?

 첫째, 긍정적 감정을 진실성이 느껴지도록 솔직하고 진지하게 표현해야 한다. 과장되거나 장난스러운 표현은 진실성을 떨어뜨리게 되고 때로는 놀리거나 비꼬는 행위로 비칠 수도 있다.

 둘째, 모호한 어휘보다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구체적이고 명료한 표현일수록 그 전 달 효과가 증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당신이 좋게 느껴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당신이 믿음직스럽게 느껴져요"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명료한 표현이 된다.

 셋째, 상대방에 대한 나의 판단이 아닌 내 느낌을 중심으로 표현해야 한다. 즉, 상대방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느껴진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당신은 다정한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보다는 "당신은 나에게 다정한 사람으로 느껴져요" 혹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다정함이 느껴져요"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호소력이 있는 표현이 된다.

 넷째, 막연히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과 행동이 그런 긍정적 감정을 느끼도록 했는지 긍정적 감정을 느낀 이유나 근거를 함께 전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당신은 믿음직스럽게 느껴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당신이 이렇게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믿음직스럽게 느껴져요"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신뢰성을 높이는 표현이 된다.

다섯째, 긍정적 감정은 이러한 언어적 표현뿐만 아니라 관심과 애정이 담긴 눈빛, 표정, 미소, 자제, 몸동작, 신체적 접촉 등과 같은 다양한 비언어적 표현과 함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선물하기, 음식 사기, 도움주기와 같은 행동을 통해 호감과 애정을 전하면서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언어적 표현과 더불어 비언어적 표현이 이루어지면 훨씬 더 상대방에게 호소력 있고 긍정적인 감정이 전달될 수 있다.



부정적 감정 표현하기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다 보면 우리는 분노, 실망감, 좌절감, 배신감, 원망, 섭섭함 등과 같은 다양한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이 적절하게 해소되지 못하면 인간관계를 악화시키거나 와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정적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대인 기술이다. 사실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감정보다 표현하기가 더 어렵다. 상대방으로 인해 불쾌해진 나의 마음을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잘 전달하여 그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부정적인 감정의 효과적인 표현 방법의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부정적 감정의 표현이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이유는 그 표현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질책하거나 공격하는 방식의 표현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고 상황을 악화시는 것이 보통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