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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나의 행동양식은 A형 인가, B형인가

by 감씨들 돌보미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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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행동양식

 A형 행동양식(Type A Behavior Pattern)은 심장병 의사인 프리드만(M. Fridman)과 로젠만(R.H. Rosen man)이 1974년 관상동맥질환(심장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이 일반인과는 현저히 다른 행동 특성을 보이는 것을 관찰하고 명명한 개념이다. 원래 이들 심장병 의사들이 A형 행동양식을 연구하게 된 배경은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의 과다, 음식, 운동 부족, 당뇨, 나이, 가족력 등과 같은 전통적인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만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A형 행동양식과 전통적인 위험요인을 함께 관찰한 결과, 다른 위험요인 이상으로 A형 행동 양식이 관상동맥질환을 잘 예언해주었다. 이후의 연구에서 그 상관의 정도는 높지 않으나 중년기의 사람들 중 A형으로 분류되는 사람과 관상동맥 심장병의 가능성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러한 심장병과의 연관성 때문에 간혹 A형 행동양식은 혈전증성(corcnaryprone) 행동양식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A형의 행동적 특성에 대해 프리드만과 로젠만이 분석한 결과, 이들은 경쟁적인 성취 노력을 하고 까다롭고 공격적이며 근본적으로 반항의 기질과 공격에 대한 높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재촉하거나 조바심이 많은 시간적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A형 행동양식의 다양한 특성 가운데 분노 또는 적개심이 관상동맥질환에 가장 핵심적인 심리사회적 요인임을 암시하고 있다.

 

분노는 어떠한 기제(mechanism)에 의하여 관상동맥질환을 비롯한 심혈관계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지금까지 제안된 가설들에 의하면, 분노는 신체에 직접적으로 해로운 효과를 발생케 하고, 대인관계를 악화시키며, 음주와 흡연과 같은 불건강한 행동을 증가시킴으로써 결국은 건강을 해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A형의 행동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까다롭고, 공격적이고, 쉽게 화를 내며, 반항의 기질(적대감)이 있고, 재촉하고 조바심(성급함, 짜증)이 있고, 참을성이 부족하고, 경쟁심에 근거한 성취 경향을 보이고, 충동적이고, 보다 적은 피로와 보다 적은 신체적 증상을 보고하고(증후에 무감각하거나 증후를 무시하는 이러한 경향성으로 인해 심장질환의 초기 단계에서의 의학적 치료받거나 휴식을 취하는 데 실패하기 쉽다.)

다른 사람의 말은 번번히 가로막고, 빠르고 강한 억양을 보이고,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오며, 물리적·사회적 환경들을 정복하고 통제를 유지하려는 강렬한 욕망에 의해 동기화된다. 

 

요컨대, A형 행동양식을 가진 사람들은 적은 시간에 많은 일을 성취하려고 하여 야심적이고 항상 투쟁하며,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 또 참을성이 없으며 경쟁과 승부에 집착하고, 항상 시간에 쫓기는 듯한 성급함과 긴박감을 느끼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성격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행동특성들과는 대조적으로 이완된 행동을 보이고, 침착하며, 시간 긴박성이 적은 사람들은 B형 행동양식을 가진 것으로 분류된다. B형 행동양식을 가진 사람들은 느긋하고 태평하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업적 성취보다는 자기 자신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A형 행동양식을 더욱 자주 보이는 사람을 A형 성격으로, 그리고 그 반대의 사람을 B형 성격이라 부른다. A형 성격의 사람들은 B형 성격의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고, 흡연을 더 많이 하며,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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